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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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용 농기계 중고사이트에다 판 고교생 2명 붙잡혀

헐값에 매입한 장물업자 입건

학교 실습용 농기계를 인터넷 중고사이트에 올려 판 고등학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영주경찰서 전경

경북 영주경찰서는 21일 인터넷 중고사이트로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학교 경운기, 승용예초기 등 농기계 5대(1천800만원 상당)를 500여만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특수절도)로 한 실업계 고교생 A(18)군 등 2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에게서 농기계를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B(5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 등은 지난 3월 경운기 1대를 헐값에 산 B씨가 다시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추가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B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점을 노리고 직접 학교에 가 농기계를 화물차에 싣고 간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