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휴대전화에 담긴 마지막 평상시 사진을 보고 싶어요.’
영국 언론인 로빈 빈터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오전 트위터에 이런 글을 올렸다.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각국 봉쇄령이 발동되기 직전 찍은 사진을 소개한 BBC방송 기사에서 영감을 받아 제안한 것이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2m 거리 두기는커녕 2㎝도 채 안 되는 간격으로 붙어 앉아 친지, 친구와 단란한 한때를 보내는 모습, 공연이나 축구경기를 관람하는 장면 등을 담은 ‘#lastnormalphoto’ 같은 해시태그도 달리기 시작했다.
BBC에서 조사원으로 일하는 한 여성은 런던의 바에서 친구들과 얼싸안고 깔깔대고 있었다. 하나의 트윗이 봉쇄 이전 일상에 대한 향수를 강하게 자극했다. 2월23일 심각단계 발령 직전 사진을 찾아봤다. 아이 유치원에서 보내준 사진엔 아이들도 선생님도 마스크 없이 편안한 표정이었다.
유태영 기자·샬럿 마허 트위터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