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임영웅(사진)이 한 결혼식장에 깜짝 등장해 축가를 부르는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임영웅은 지난달 31일 부산에 위치한 결혼식장에 깜짝 방문해 축가를 불렀다.
그는 결혼식장에서 ‘이제 나만 믿어요’와 설운도의 ‘사랑이 이런 건가요’를 열창하며 신랑신부에게 축하를 전했고, 노래 중간에는 울컥한 듯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노래가 끝난 후 임영웅은 신랑을 ‘군대 후임’이라며 절친한 사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원래 축가 부탁을 받았을 때 콘서트 스케줄이 있어 못 온다고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콘서트가 밀려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구에게 비밀로 하고 오늘 몰래 왔다"며 의리를 드러냈다.
영상을 본 누리꾼은 댓글에서 “대세 중 대세인 임영웅을 실제로 보다니 부럽다”, “의리가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임영웅을 포함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출연진 19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던 전국투어 콘서트를 오는 25일부터 진행한다.
정윤지 온라인 뉴스 기자 yunji@segye.com
사진=인스타그램(@mj._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