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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19일 개막…KBO 출신 외인들 자리 못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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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 산체스(왼쪽), 제리 샌즈

일본 프로야구가 드디어 오는 19일 2020시즌을 시작한다. 

 

일본야구기구(NPB)가 지난 15일 확정한 2020시즌 일정에 따르면 기존 팀당 143경기에서 120경기로 경기 수를 축소해 11월7일 정규리그 일정을 마감할 계획이다.

 

포스트시즌도 대폭 줄어든다. 돔구장이 적은 센트럴리그는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치르지 않고 리그 우승팀이 곧바로 일본시리즈에 직행한다. 돔구장이 많은 퍼시픽리그는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1~2위가 맞붙는 파이널 스테이지만 치르기로 했다. 이후 양 리그의 우승팀이 일본시리즈를 치른다. 일본시리즈는 11월21일 시작 예정이다.

 

NPB와 12개 구단은 KBO와 마찬가지로 정규 시즌 중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지침도 마련했다. 이번 지침에는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에서 감염자가 발생해 긴급사태가 선언된다면 위원회의 논의를 통해 시즌 중단 등을 포함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그라운드와 더그아웃을 제외한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강력하게 권장했다. 경기 중 악수, 하이파이브 역시 삼가야 한다. 침을 뱉는 행위는 금지했다. 라커룸과 샤워실은 가능한 타인과의 접촉을 줄이기 위해 시간을 나눠 사용하도록 했다. 구단은 라커룸, 불펜 등에 소독제를 배치해야 한다.

 

업무상 필수 인원인 구단, 혹은 구장 직원 외에는 그라운드에 입장할 수 없다. 구단의 선수와 감독, 코치 등은 1인실 숙소에 머무르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장했다. 이들은 모두 기상 직후, 구장으로 출발하기 전 두 차례 체온을 검사해야 한다. 식사 시간에도 시회적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뷔페식 음식점은 가능한 피하고, 가능하다면 룸서비스 식사를 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일본 프로야구가 개막하면서 한국팬들의 관심은 지난해 KBO에서 맹활약하다 일본으로 떠난 투수 앙헬 산체스(요미우리)와 외야수 제리 샌즈(한신)의 활약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그런데 일단 시작은 좋지 않아 보인다. 두 선수 모두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샌즈는 시범경기 8 경기에서 타율 0.174(23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에 그쳤고 지난 13일 2군으로 내려갔다. 개막전 1군 엔트리에도 빠질 예정으로 일단 2군에서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산체스도 시범경기에서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산체스는 지난 13일 니혼햄전에 나와 3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속 150㎞가 넘는 직구를 던졌지만 위력적이지 않았다. 산체스는 시범경기 3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0.57을 기록했다. 2군에 내려가지는 않았지만 구단에서는 불안감이 크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