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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소속사 대표 “전 매니저 폭로는 선생님과는 ‘무관’”

“선생님 아닌 회사와의 문제…내가 잘못한 것” / SBS에 법적 대응 예고
배우 이순재. 한윤종 기자

아내의 매니저 갑질 의혹에 휘말린 배우 이순재(85)의 소속사 대표가 “전 매니저의 폭로는 선생님과는 무관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순재의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의 이승희 대표는 30일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제 회사와 그 친구의 문제인데 왜 선생님을 끌어들이는 건지 모르겠다”며 “선생님이 4대 보험을 아시겠느냐. 아무것도 모르신다. 잘못한 게 있다면 제가 잘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전날 밤 의혹을 제기한 SBS 보도에 대해 “그 친구 말만 듣고 한 거고 우리 입장은 전달된 게 없다”며 “고용노동부에 진정이 제기돼 있으니 그 결과를 보고 나서 보도해 달라고 했는데 방송이 나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선생님이 그럴 분이 아니란 거 다들 아시지 않냐”고 재차 강조하며 “입장문을 정확히 정리하고 있고 기자회견 일정은 잡은 게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소속사는 “SBS 보도 내용은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 편파 보도됐다”며 “그동안 쌓아 올린 선생님 명예를 크게 손상시켰다고 보고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