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환 동서 회장이 정부로부터 국내 커피시장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회장은 최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제19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 회장은 2004년 동서식품 대표, 2016년 제20대 한국식품산업협회장을 역임했다. 이 회장은 커피믹스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고품질의 제품을 통해 커피의 대중화를 이끌며 국내 커피시장의 성장을 선도하고 식품산업의 발전에 공헌해왔다. 또 국제화된 품질보증 시스템 및 체계적인 소비자 피해 구제 체계 구축 등에 힘써왔다. 그래서일까. 동서식품은 소비자 중심 경영을 펼치고 있다. 동서식품은 매년 다양한 문화예술 나눔 활동으로 소비자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있다.
◆재난재해 대비 긴급구호키트 제작
동서식품은 장마, 태풍 등 여름철 재난재해에 대비한 이재민 긴급구호키트 제작을 위해 성금 5000만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동서식품이 전달한 성금 5000만원으로 재난재해 발생 시 피해 이웃들에게 꼭 필요한 생필품으로 구성한 긴급구호키트를 제작할 예정이다. 제작된 긴급구호키트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보관되어 추후 신속하게 이재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이번 후원으로 마련된 구호키트가 혹시 모를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하게 전달돼 이재민들이 건강하게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사회 전반에 걸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식품은 지난해 7월 재난 취약계층을 위한 폭염구호키트로 3000만원을 지원하고 2018년 12월에는 이재민 긴급구호키트 제작을 위해 성금 3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동서식품은 오는 10월 5일까지 제15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
동서식품은 1989년 ‘제1회 동서커피문학상’을 시작으로 2년마다 공모전을 개최하며 실력 있는 여성 작가를 발굴해 오고 있다. 문학상이 진행된 30여년 동안 접수된 작품은 22만편 이상이며 수상자는 6000여명에 달한다. 14회 동서문학상에는 총 1만9000여편 작품이 접수돼 국내 최대 여성 신인 문학상으로 입지를 확인했다.
제15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자유로운 주제 아래 시, 소설, 수필, 아동문학(동화, 동시) 등 총 4개 부문의 작품을 접수한다.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누구나 동서문학상 홈페이지 또는 우편을 통해 작품을 응모할 수 있다.
당선작은 10월 26일 동서문학상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대상에게 주어지는 1000만원을 포함해 총 484명 수상자에게 총 7900만원 상금을 수여한다.
최상인 동서식품 상무는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그동안 실력 있는 수많은 신인 작가를 발굴하며 명실상부한 국내 여성문인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 동서문학상에서도 생생한 삶의 향기가 담긴 훌륭한 작품들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꿈나무 키우는 도서관’
동서식품은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동서식품이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생각과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서를 기증하고 도서관 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해까지 충북 진천 상산초등학교와 인천 부평동초등학교, 창원 명도초등학교 등을 수혜처로 선정해 도서 2000여권을 기증했다. 또 낡은 도서관 시설 및 기타 교육 기자재들을 교체해 아이들이 보다 독서에 집중할 환경을 조성했다.
올해는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대전 서원초등학교를 수혜처로 선정했다. 동서식품은 학생 수 대비 장서량이 부족하고, 도서 상태도 많이 노후된 상황이었던 서원초등학교에 학생들을 위한 도서 2500여권을 구매해 기증했다. 또 서가를 추가로 구축하고 저학년을 위한 열람 공간을 마련하는 등 도서관 환경을 개선해 아이들이 보다 편안한 공간에서 독서에 집중할 환경을 조성했다.
이규진 동서식품 CSR 담당자는 “동서식품은 매년 다양한 문화예술 나눔 활동으로 소비자 여러분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향긋한 커피 한 잔과 어울리는 사회공헌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