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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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까지 탄 ‘서퍼’ 유세윤 영상…“현대인 삶 풍자” VS “이거 하려고 배웠나”

 

방송인 유세윤(사진)이 놀라운 서핑 실력을 선보여 화제다.

 

최근 유세윤은 인스타그램에 서프 보드를 타는 영상 여럿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그는 보드를 타면서 파자마 차림으로 일어나 세수와 양치를 한 뒤 차를 즐긴다. 직장인처럼 양복을 입은 채 앉은 자세로 태블릿 PC를 다루고 골프 스윙 연습까지 한다. 이처럼 다양한 콘셉트의 연기를 서프 보드로 물살을 가르면서 해냈다.

 

이에 누리꾼들은 댓글로 “컴퓨터그래픽(CG)이 아니라 진짜냐”, “이걸 하려고 서핑을 배운 거냐”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환호하고 있다.

 

이들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며 케이블 채널 MBN의 ‘뉴스파이터’에서 보도되기도 했다.

 

지난 3일 유세윤은 인스타에 해당 영상(사진)을 올리고는 “아니 이게 왜 뉴스에…”라고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서 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유세윤의 영상을 직장인을 패러디한 것이라고 규정하면서 “언제 이렇게 빠질지 모르는 불안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현대인의 삶을 적확하게 풍자한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앞서 유세윤은 2015년 부산국제서핑대회에 참여해 남자 초급 예선에서 탈락했으나 이후 꾸준히 연습해 실력을 키워온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는 4일 첫방송을 앞둔 종합 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장르만 코미디’에 출연한다.

 

정윤지 온라인 뉴스 기자 yunji@segye.com

사진=유세윤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