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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올해 어린이 집단급식소 지원율 89%까지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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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급식 관리로 국민 신뢰 확보 / 식자재 위생적 관리, 양질의 급식 위한 체계적 지원 / 어린이 성장발달 단계에 맞게 영양성분균형 맞춘 식단 제안하는 역할 담당

 

정부가 이달 한달간 전국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운영하는 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에 나선 가운데 그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운영 중인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식약처는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 어린이에게 단체 급식을 제공하는 집단 급식소를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철저한 위생관리 및 영양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이 센터를 설립했다.

 

전문가에 의한 단체급식 관리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는 한편 식자재의 위생적 관리 및 양질의 급식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 지원, 어린이 성장발달 단계에 맞게 영양성분 균형을 맞춘 식단 등이 그 임무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어떤 곳일까?

 

어린급식관리지원센터의 주요 업무는 어린이 급식소의 위생·영양 관리를 위한 급식소 현장 순회방문 지도, 급식 안전관리를 위한 급식소 컨설팅 등 지원 활동이다.

 

센터 전문가가 ▲급식소 현장을 방문하여 조리실 위생관리 ▲어린이, 원장, 교사 및 조리원 대상 위생‧영양관리 교육 ▲어린이 급식소의 효율적인 영양관리를 위한 어린이 급식용 식단 및 표준 레시피 개발‧보급 등을 수행한다.

 

연령별 맞춤 식단과 저염식단, 알레르기 유발식품을 제외한 식단, 로컬푸드를 이용한 특수 식단 등 제공한다. 대상별 눈높이에 맞는 급식 위생·영양 교육자료를 보급하고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더이상 급식의 사각지대는 없다!”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어린이가 증가하면서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급식문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식생활영양안전정책과 성동천 사무관은 식약처 웹진 ‘열린마루 4월호’와의 인터뷰에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관련, “최근에는 어린이 급식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중앙센터 등을 통해서 지역센터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각 지역의 센터 설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어 “매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위생·영양관리를 위한 가정통신문을 배부한다”며 “이밖에도 지역센터마다 홈페이지를 활용한 정보 제공, 어린이 방문교육, 체험관 운영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지원 급식시설 수 확대 등 그간 많은 일을 해왔고, 수치로 입증되는 구체적인 실적과 실질적인 변화도 있었다.

 

위생·안전 및 영양관리를 받는 시설 지원율은 2013년 12%에서 2016년 54%, 2019년은 75%까지 확대됐다. 올해 목표는 89%다.

 

급식관리 지원 영양사와 위생사 등 전문 인력의 일자리도 2017년 1513명, 2018년 1637명, 2019년 1755명으로 늘었다.

 

어린이 식습관 개선과 식단 및 식생활 교육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 향상은 물론이고, 급식소 지원 수준 현장점검을 통한 급식 서비스 품질도 높아졌다. 작년 상반기 1383개소 점검 중 부적합 5개소에서 하반기 288개소 중 ‘부적합 없음’으로 향상됐다.

 

◆소규모 어린이 급식시설 대상으로 지원 확대

 

센터는 지속적으로 소규모 어린이 급식시설을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위탁 기간과 직원 고용 등을 고려하여 센터 규모를 조정하는 등 센터 운영 및 평가체계의 내실을 다지고, 지역센터의 주기적 평가와 급식 지원 서비스 아이템 발굴 등 중앙센터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역 센터장 워크숍이나 중앙·지역 센터 정기협의회 같은 센터 간 소통 채널 등을 통해 급식 지원 서비스 품질을 높여간다는 게 센터 측 설명이다.

 

◆정부, 전국 유치원·어린이집 급식소 대상 위생점검


한편 최근 경기도 안산시의 한 유치원에서 집단으로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이 발병한 가운데 여름철 기온상승 등으로 우려되는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식약처는 교육부, 보건복지부와 함께 전국 유치원 8000여곳과 어린이집 3만5000여곳을 대상으로 식재료 위생관리 등을 점검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급식 인원이 50인 이상인 시설과 50인 미만인 시설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급식 인원이 50인 이상인 유치원과 어린이집 1만6000여곳(유치원 4000여곳·어린이집 1만2000여곳)은 식약처 주관으로 17개 지방자치단체 위생부서가 점검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보존식 보관 여부, 위생 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급식 인원이 50인 미만 시설 가운데 유치원 4000곳에 대해서는 교육부 주관으로 시·도교육(지원)청이, 어린이집 2만3000여곳에 대해서는 복지부 주관으로 지자체 보육부서가 점검을 각각 수행한다.

 

정부는 소규모 시설에 대해서는 전국에 있는 총 224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영양사가 식중독 예방 교육을 하고, 센터에 등록되지 않은 시설은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식약처와 교육부, 복지부는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점검 결과를 분석한 뒤 급식 위생 개선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사진=식약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