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노사현이 코미디언·방송인 지상렬의 소개팅을 주선했다. 노사현은 “결혼까지 가면 남편 이무송과 함께 사상 최초 ‘부부 주례’를 서겠다”고 밝혔다.
1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지상렬과 노사연이 등장했다. 노사연은 지상렬을 가리키며 “정말 가족 같은 사이”라고 말했다.
노사연은 “최근 고령인 상렬이 어머니를 뵈러 가 ‘상렬이 장가가는 모습 보고 싶으시죠?’라 물었더니 그렇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그는 “만남을 주선하겠다”며 지상렬을 눈맞춤방 소개팅에 초대했다. 노사연은 “지상렬이 외로워하면서도 소개팅을 마다해 비밀리에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눈맞춤방에 나타난 지상렬은 상대방을 만난 후 마주앉자 눈빛이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지상렬은 상대 여성에 “TV에서 많이 봤는데 혹시 배우 아니시냐”고 물었다. 여성은 흔들림 없이 잔잔한 미소로 지상렬을 쳐다볼 뿐이었다.
지상렬과 마주한 소개팅녀의 정체는 조수희였다.
조수희는 1995년 MBC 2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고, 현재는 가죽가방브랜드 대표이자 한양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지상렬과 조수희는 눈맞춤을 이어갔다. 조수희가 “지금 몇 분 지났느냐”고 묻자 지상렬이 “2분 정도일 것”이라 답했다. 하하 등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이들은 폭소를 터트렸다.
눈맞춤 시간이 종료되고 서로가 긴장을 풀고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며 마음을 추스렸다. 노사연은 “상렬아 잘해라 제발”이라며 염원 섞인 응원을 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