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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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측, 병역·스폰서 의혹 제기한 기자 20일 고소… “정신적·경제적 피해도 배상하라”

 

가수 김호중의 소속사가 김호중의 병역 및 스폰서 의혹 등을 제기해온 K모 기자를 고소할 예정이다.

 

19일 스포츠조선의 단독 보도 내용에 따르면, 김호중의 소속사인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20일 K기자에 대해 민·형사상 고소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K기자의 불확실한 의혹 제기로 입은 정신적·경제적 피해에 대한 배상도 함께 청구한다.

 

K기자는 최근 김호중이 강원지방병무청장을 만났으며, 입대 당일 입원하는 편법으로 입대를 연기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김호중이 입영 연기 가능 기일을 넘기고도 연기원을 제대로 제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김호중은 병역 관련해 어떤 법적인 문제도 없다”고 부인했다. 소속사는 “김호중은 발목 부상으로 인해 지난 2020년 6월 10일 재검 신청을 했고, 7월 3일 대구지방병무청에서 재검을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입대 연기 기간인 730일을 초과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연기 일수 658일이 지났고 72일이 남아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K기자에게 정정보도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결국 법적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소속사는 K기자 외에도 김호중의 전 매니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등을 상대로 민·형사상 조치를 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소속사 측은 “위에 거론된 매체 관계자 분들에게 수차례 정정 요청을 해왔으나, 한쪽 이야기만을 듣고 김호중의 명예를 계속해서 훼손시키고 있다”며 “관련된 모든 것을 공개하고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 명확하게 가릴 것”이라고 전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