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급격히 악화된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고용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일자리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하는 것을 시작으로 청년 일자리 사업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문체부는 문화예술, 관광, 미디어, 콘텐츠에 특화된 디지털 일자리의 3700명에 대한 인건비 등을 지원한다. 월급이 200만원 이상이면 인건비 180만원과 간접노무비 10만원을, 200만원 미만이면 임금의 90%와 간접노무비 10만원을 지급한다. 관광·스포츠 분야 등의 미취업, 실업 청년 4100명의 일경험 지원 사업은 확대하기로 했다. 호텔업·여행업 등 관광 일경험(3200명), 출판업 일경험(50명), 태권도 청년 일경험(850명)이 지원 대상이 된다.
일자리 지원사업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기업은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관광공사 등 수행·운영기관과 사전 협의 후 온라인(www.work.go.kr/youthjob)으로 신청하면 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화, 체육, 관광 분야는 디지털, 비대면 시대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 기회가 많은 분야”라며 “문화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구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