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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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방송’ 송대익, 논란 한 달 만에 삭발하고 돌아와 다시 사과 “책임지겠다”

사진=유튜브 캡처

 

배달음식과 관련해 조작 방송을 해 논란의 중심이 됐던 유튜버 송대익이 논란 이후 한 달만에 방송을 다시 시작했다.

 

지난 1일 구독자 108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송대익은 자신의 유튜브채널에 4분 내외의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머리를 삭발한 모습으로 등장한 송대익이 고개를 숙이면서 시작됐다.

 

송대익은 “그동안 조금 멀리 떨어져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왔다. 저에게 실망하셨을 시청자 분들께, 또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과 함께, 제가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해 깊게 되돌아보았다”며 그 동안의 근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저는 제가 책임질 수 없는 말과 행동을 했고 그저 영상 업로드에만 신경쓴 나머지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는 생각하지 못했고 내용을 과장 하기도 했다”며 “이 자리를 빌어 제 영상을 통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는 또 “제가 책임져야 되는 부분은 피하지 않고 꼭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28일 송대익은 유튜브를 통한 라이브 방송 도중 ‘피자나라 치킨공주’의 한 지점에서 음식을 배달시킨 후 “치킨은 누가 한 입 먹었고 피자는 두 조각이 비어있다”는 거짓말을 해 논란이 됐다. 이후 송대익은 사과 방송을 진행했으며 피자나라 치킨공주 측은 그를 경찰에 고소하기로 결정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