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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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등록·허가 간편하게”…통합시스템 ‘드론원스탑’ 공식 서비스

앞으로 드론을 날리기 위해 기체를 등록하거나 비행 승인 허가를 받기가 한결 간편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드론을 활용하는 국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드론민원 통합 시스템 ‘드론 원스톱’을 구축해 이달 3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그간 민원인이 드론 비행을 위해 기체 등록, 비행·특별비행 승인, 촬영 허가 등을 받아야 하는 경우에는 국토부나 군,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각기 다른 관계기관에 민원24, 항공기 운항시스템, 서면 제출 등 각각 다른 시스템을 통해 절차를 밟아야 했다.

 

새로 구축된 시스템을 이용하면, PC나 모바일로 접속해 모든 드론 관련 민원을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다. 

 

드론이 점차 대중화되면서 드론 비행 승인 건수는 2017년 6481건에서 지난해 1만6646건으로 증가하는 등 드론 관련 민원은 꾸준히 증가 추세다. 서울지방항공청은 ‘드론 원스톱’ 시스템 구축을 위해 민원인과 운영자의 의견을 수렴해왔으며, 효율적 시스템 운영을 위해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업무협약도 맺었다.

 

‘드론 원스톱’은 국토부 공간정보(V-World)와 연계해 비행금지구역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고, 지도의 화면을 클릭해 손쉽게 비행좌표를 입력하도록 구현됐다.

 

문석준 국토부 첨단항공과장은 “웹 기반 서비스인 ‘드론 원스톱’을 보다 사용하기 편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하고 기능을 보강하는 등 드론 민원 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