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제이홉(정호석)의 솔로곡 ‘아우트로:에고(Outro:Ego)’가 미국 빌보드 차트에 재진입했다.
14일 빌보드에 따르면 ‘아우트로:에고’는 이번 주 차트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25위에 올랐다. 지난 3월 3주 연속 차트에 오른 후 4개월여 만에 재진입하며 전 세계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미국 내 한류전문 매체 코리아부는 해당 차트에서 방탄소년단과 비욘세가 경쟁하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아우트로:에고’는 지난 2월 발표된 방탄소년단 정규 4집 앨범 ‘맵 오브 더 소울:7(MAP OF THE SOUL:7)’의 수록곡으로 제이홉이 메인 작사·작곡가로 참여했다.
이 곡은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외에도 디지털 송 세일즈 21위, 캐나다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 3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아우트로:에고’는 아이튠즈 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타리카 차트 1위에 오르면서 지금까지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핀란드, 그리스, 러시아, 이집트, 터키, 브라질, 칠레, 인도, 싱가포르 등 총 57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뮤직비디오는 지난 2월 3일 발표 후 66일 만에 조회 수 5000만을 돌파했고 이날 현재 6700만 이상을 기록했다. 글로벌 음원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에서도 3500만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제이홉은 세계 최고 권위의 빌보드 차트에서 솔로가수로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첫 시작은 2018년 발표된 솔로 믹스테이프(비정규 무료음반) ‘홉 월드’다. 한국 솔로가수 최초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 2주 연속 진입(63위, 38위)했고 캐나다 앨범차트에도 35위에 올랐다.
특히 연말결산(Year End) 월드앨범, 월드앨범 아티스트 차트에 각각 5위와 6위에 올랐다. 이 두 차트에 이름을 올린 한국 솔로가수는 제이홉과 지드래곤, RM 등 단 3명뿐이다.
‘홉 월드’ 수록곡들은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를 석권했다. ‘데이드림’은 1위를 차지했고 ‘항상’ ‘홉 월드’ ‘베이스 라인’ ‘에어플레인’ ‘피.오.피’ 등도 순위에 올랐다.
2018년 발표된 방탄소년단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의 수록곡 ‘저스트 댄스’는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7위, 캐나다 디지털 송 세일즈 3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발표된 메가 히트곡 ‘치킨 누들 수프(feat.베키지)’는 빌보드 핫100 81위, 캐나다 빌보드 핫100 55위, 디지털 송 세일즈 9위, 랩 디지털 송 세일즈 3위,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1위, 연말결산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20위를 각각 기록했다.
‘치킨 누들 수프’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82위에도 올라 한국 솔로가수로는 싸이 이후 7년 만에 미국 영국 캐나다 메인 싱글차트에 동시 진입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제이홉은 빌보드200과 핫100, 소셜50 차트를 종합해 공개하는 빌보드 아티스트100 차트에도 총 2주간 진입해 한국 솔로가수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트위터, 빌보드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