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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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학교, 개학 대비 코로나19 방역수칙 안내

입력 : 2020-08-27 10:27:39
수정 : 2020-08-27 10: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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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3일 전부터 학생 건강상태 체크
개학 후 특별모니터링 기간 운영
지난 12일 부산 해운대구 부산기계공고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확산하면서 개학을 앞둔 각급 학교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교육청은 각급 학교들이 일제히 개학하는 다음 달 1일부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안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수칙에 따르면 개학 전부터 가정에서 자녀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관찰해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개학 당일 등교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 개학 3일 전부터 ‘학생 건강 상태 자가진단’ 시스템을 이용, 학생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도록 했다.

 

학교에서는 개학 후 다음 달 11일까지를 ‘특별 모니터링 기간’으로 정해 수업시간마다 학생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학생은 신속하게 검사받을 수 조치한다.

 

특히 의심 증상 학생이 방학 기간에 가족여행 등 타 지역에 방문한 이력이 있는 경우, 반드시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했다.

 

아울러 동거인 중 자가격리자가 있는 학생과 교직원은 등교나 출근하지 않도록 하고, 에어컨을 사용할 경우 에어컨 바람이 직접 몸에 닿지 않도록 바람의 세기를 낮추고 자주 환기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과 교직원들의 안전과 원활한 2학기 학사일정을 위해 학교 방역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