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이끄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토트넘 홋스퍼 FC(잉글랜드)의 조제 무리뉴 감독(사진·포르투갈)이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다고 밝혀 화제다.
무리뉴 감독은 모국어인 포르투갈어와 함께 스페인어,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카탈루냐어까지 모두 6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틸루냐는 스페인 북동부의 자치지방으로 바르셀로나가 속해 있다.
앞서 그는 2000년 9월 조국의 SL 벤피카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해 UD 라이리아와 FC 포르투(이상 포르투갈)를 거쳐 첼시 FC(잉글랜드),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 CF(스페인), 맨체스터 유타이티드(잉글랜드) 등을 거쳤는데, 이 같은 경력이 다국 언어 습득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감독 데뷔 전까지는 FC 바르셀로나(스페인)의 수석 코치로 일했었다.
이 같은 ‘언어 천재’ 무리뉴 감독은 최근 한국어를 배우며 7번째 언어 구사에 도전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그는 아마존의 유료 구독 서비스 프라임이 제작하는 토트넘 관련 다큐멘터리인 ‘플라이 온 더 볼’에 출연해 “내가 맡은 클럽이 모국어로 사용하는 언어로 소통하는 것은 내게 매우 중요하다”며 6개 언어를 습득하게 된 비화를 밝혔다.
이어 “선수들과 더 친밀한 소통을 나누기 위해 그들의 모국어를 공부하고 있다”며 “이것이 내가 지금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이유”라고 덧붙여 손흥민을 아끼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의 총애를 받고 있는 손흥민은 지난 23일(한국 시각) 영국의 수도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스위치와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전반에만 2골을 터뜨려 팀의 3대 0 승리를 이끌었다.
자신의 능력을 증명한 손흥민이 한국어를 구사하게 될 무리뉴 감독과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지 벌써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