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딩크’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감독(사진)이 베트남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는다.
27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박 감독은 이날 베트남 수도 하노이 소재 베트남축구협회(VFF)에서 2급 노동훈장을 받을 예정이다.
응우엔 응옥 티엔 문화체육부 장관이 박 감독에게 직접 시상한다.
베트남 축구의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 박 감독은 외국인 지도자로서 최초로 2급 훈장을 받는다고 중앙일보는 전했다.
박 감독과 함께한 이영진 수석 코치와 김한윤 코치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2017년부터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감독을 겸임하면서 부흥을 이끌고 있는 그는 이듬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이끈 바 있다. 당시 박 감독은 3급 노동훈장을 받았다.
또 같은해 아세안축구연맹(AFF)이 주최한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에 베트남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다음해에는 필리핀과 태국, 미얀마 등과 함께 참가한 동남아시아 대회에서도 1959년 이후 60년 만에 통산 2번째 우승을 선사했다.
이 같은 경력을 인정받은 박 감독은 그해 AFF에서 선정한 ‘올해의 감독상’도 받았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