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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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 태풍 ‘마이삭’ 이어 10호 태풍 ‘하이선‘까지 한반도 상륙하나

기상청 관계자 “이번 열대저압부 태풍 발달할 가능성 커…예의 주시중”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 중인 1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 동서교통 통합관제실에서 관계자들이 태풍 예상 진로를 관찰하고 있다. 제주=뉴시스

 

제9호 태풍 마이삭에 이어 제10호 태풍인 하이선까지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1일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열대저압부의 중심기압은 1004hPa, 최대풍속은 시속 54㎞/h이고, 현재 시속 22㎞/h의 속도로 북진 중이라고 밝혔다. 열대저압부는 태풍으로 발달하기 전 단계의 약한 열대저기압을 말한다.

 

태풍으로 발달할 경우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된다. 하이선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바다의 신을 의미한다.

 

열대 저압부가 태풍으로 발생한 뒤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지는 아직 미지수이나 유럽과 미국 기상청에서는 이 태풍이 6일 전후 일본을 덮치고, 7일 전후 우리 동해안에 영향을 줄 수있다고 예측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열대저압부는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여겨지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