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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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코로나19 확진 신정락 상태 나쁘지 않다…1군 접촉자 4명·2군 선수 및 직원 40명 음성”

한화 이글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사이드암 투수 신정락(사진)의 상태가 다행히 위급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합뉴스는 1일 한화 관계자와의 통화를 인용해 “신정락은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격리 및 회복 중에 있으며 건강 상태는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신정락의 정확한 코로나19 감염 경로 확인을 위해 역학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신정락은 지난달 29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자 31일 검체 검사를 진행했고 바로 당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프로야구는 물론이고 프로스포츠 선수 가운데 첫 코로나19 확진 사례로 기록됐다.

 

현재 충남 서산의 2군에서 머물고 있는 신정락과 접촉한 동료 선수와 코치진, 지원인력 등 40명을 대상으로도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팬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또 2군에서 올라온 한화 1군 선수 2명과 이들과 밀접 접촉한 또 다른 2명도 음성 결과를 얻었다.

 

다만 지난달 25∼26일 서산에서 한화와 경기를 한 LG 트윈스의 2군 선수단도 현재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한화 2군에서도 외부 거주 선수와 임직원, 협력사 직원 등에 대해서도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들은 예방 차원에서 역학조사관의 판단 전까지 격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다만 선수단 사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 서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와 두산 베어스의 2군 경기와 경기도 이천에서 열릴 예정이던 LG와 고양 히어로즈의 2군 경기를 취소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