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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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에서 폭행당한 마레즈 여동생들…"오빠가 축구선수라는 사실을 노렸다"

이네스·리야드 마레즈 인스타그램 캡처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맨체스터 시티 FC 공격수 리야드 마레즈(알제리·오른쪽 사진)의 여동생들이 폭행을 당해 논란이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지난 14일 오후(현지시간) “마레즈의 여동생 두니아(왼쪽 사진 오른쪽)와 이네스(〃〃왼쪽)가 폭행 사건으로 부상당했고 정신적으로도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상태다”고 보도했다.

 

앞서 두 사람은 프랑스 파리 인근 도시 꾸르브부와 ‘더 26 뷰티’라는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다.

 

더 선에 따르면 두니아는 “한 고객이 화장품에 대한 정당한 가격 지불을 거부하면서 시작됐다”고 운을 떼며 “바로 몇 초 뒤, 세 대의 차가 우리 가게 앞에 오더니 열두 명의 무리가 들어와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 사람들은 아무 거리낌 없이 가게를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가게에 있던 모든 사람에게 모욕적인 언사와 물건을 던졌다”며 “나를 목 졸랐으며 여동생 이네스의 다리를 발로 찼다”고 증언했다.

 

아울러 두니아는 “마레즈가 우리의 오빠라는 사실을 의도적으로 노려 범죄를 저지른 것 같다”고 말했다.

 

나아가 “우리는 매일 아침 일하러 온다. 우리는 열심히 일하고 있고 존중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레즈는 지난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이날 공격을 당한 여동생들을 방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