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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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출전보다 안전이 우선”… 고진영, LPGA 투어 11월 복귀한다

입력 : 2020-09-22 20:28:19
수정 : 2020-09-22 20: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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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개막 펠리컨 챔피언십 활동 재개
이후 4개 대회만 참가 시즌 마감 예정
10월 8일 국내대회 출전 컨디션 조율

지난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을 치른 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지난 7월 말부터 재개됐다.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메이저 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과 ANA 인스퍼레이션을 포함해 지난주까지 모두 7개 대회가 치러졌다. 이에 국내에서 머물며 훈련하던 한국 선수들도 속속 미국으로 건너갔다. ‘골프여제’ 박인비(32·KB금융그룹)가 AIG 위민스 오픈 등 4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3차례 들었고 김세영(27·미래에셋)도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2개 대회에 나섰다. 박성현도 2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공동 40위에 머물렀고 지난주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는 컷탈락하는 등 아직 몸이 안 풀린 모습이다.

이처럼 톱랭커들이 대부분 LPGA 필드에 복귀했지만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솔레어·사진)은 아직 국내에 머물고 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쏟아지는 상황이라 무엇보다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스윙 교정과 체력 훈련을 병행하며 투어 복귀 시점을 저울질하던 고진영은 오는 11월19일(현지시간) 개막하는 펠리컨 챔피언십부터 투어 활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US여자오픈,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까지 4개 대회만 치르고 LPGA 투어 시즌을 마감할 작정이다.

다만 경기 감각이 크게 떨어진 만큼 LPGA 투어 복귀 때까지 계속 쉴 수는 없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출전해 컨디션을 조율할 작정이다. 고진영은 오는 10월8일부터 나흘 동안 세종시 세종필드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오텍캐리어 챔피언십과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까지 2주 연속 대회에 출전한다. 이어 2개 대회를 건너뛰고 11월5일 개막하는 ‘특급 대회’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까지 참가한 뒤 LPGA 투어에 복귀할 예정이다. 고진영은 앞서 KLPGA 투어 3개 대회에 출전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45위,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6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0위의 성적을 냈다.

한편 22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고진영은 1위를 지켰다. 이어 넬리 코르다(미국), 대니엘 강(미국)까지 순위 변동이 없었고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4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이민지(호주)가 5위를 지켰고 이달 초 3위에서 4위로 밀린 박성현은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컷 탈락하면서 랭킹이 다시 6위로 떨어졌다. 박인비는 9위를 유지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