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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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온라인 쇼핑몰, 가전 미리 배치해보는 ‘AR 서비스’ 도입

롯데하이마트(대표 황영근)가 25일 스마트폰을 이용해 가전제품을 미리 배치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AR 가상 배치 체험 서비스’를 도입한다. ‘AR(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 서비스란 가상으로 구현한 가전제품 이미지를 현실 배경에 결합시켜, 가전제품을 배치한 모습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서비스다.

 

가전제품 실제 규격을 측정하여 3D로 구현한 가상 이미지를 360도 회전하며 살펴볼 수 있다. 화면을 터치하여 간편하게 제품을 배치·이동·확대해볼 수도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AR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10월 31일까지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모바일 앱에 별도로 마련한 ‘AR 체험’ 메뉴에서 AR 서비스 지원 대상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3D로 구현한 가전제품 가상 이미지는 360도로 돌려가며 살펴볼 수 있다. 제품에 따라 희망 색상 선택도 가능하다. ‘AR 배치해 보기’ 기능을 누르면 스마트폰 카메라가 활성화 되어 현실 배경을 비춘다. 제품 가상 이미지를 돌리고 이동시키며, 거실·안방 등 원하는 공간에 배치해보면 된다.

 

가상 이미지를 터치하면 제품의 실제 크기가 표시되어 한 눈에 볼 수 있다. ‘길이측정’ 기능을 통해 가상의 줄자로 제품이 놓인 공간의 크기도 측정할 수 있다. 미리 배치해본 모습을 공유하는 즐거움도 있다. 가상 이미지 배치 화면을 캡쳐하면 ‘자랑하기’ 기능이 나타나며, 자신의 주거공간 모습을 공유하는 ‘차세대라이프스타일관’에 게시할 수 있다. 

 

자세한 AR 서비스 이용 방법은 ‘도움말’ 기능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AR 체험 서비스 지원 제품은 TV, 냉장고 등 대형가전부터 생활·주방가전까지 다양하다. 현재 품목 중 상위 인기 모델 50여개를 선정해 서비스를 지원하며 매월 20개씩 늘려갈 예정이다.

 

롯데하이마트 플랫폼프로젝트팀 이옥 팀장은 “모바일 화면을 통해 실제 매장에서 가전제품을 둘러보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하고자 AR 가상 배치 체험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주거 등 희망하는 공간에 3D로 구현한 제품을 배치해본다면 온라인으로 가전을 구매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