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아데산야(나이지리아·사진 오른쪽)가 20전 무패 행진을 이어가면서 종합 격투기 UFC에서 미들급 챔피언 자리를 지켰다. 이에 반해 랭킹 2위의 강력한 도전자였던 파울로 코스타(브라질)는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아데산야는 2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의 야스아일랜에서 열린 ‘UFC 253’ 미들급 타이틀 매치에서 코스타를 상대로 2라운드 3분59초 만에 KO 승리를 거뒀다. 두고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했다.
이로써 아데산야는 종합격투기 20전 전승을 달렸고, 타이틀 2차 방어에도 성공했다. 더불어 2018년 2월 데뷔한 UFC 무대에서는 9연승을 기록했다. 강력한 경쟁자인 코스타를 상대적으로 쉽게 무너뜨린 만큼 앞으로도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타이틀 방어 횟수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데산야는 1라운드부터 로우 킥과 스트레이트로 견제하면서 접근전을 시도하는 코스타를 괴롭혔다.
1라운드 우세한 경기를 펼친 아데산야는 2라운드 중반 하이킥 성공과 함께 승기를 잡았다.
움츠러든 코스타를 상대로 공격을 이어가던 아데산야는 종료 약 1분을 남겨두고 안면에 카운터 펀치를 넣었다. 이에 코스타가 주저 앉자 아데산야는 빠르게 달려들어 파운딩을 시도했고, 심판은 그대로 경기를 종료시켰다.
2012년 2월 종합격투기에 데뷔한 코스타(사진 오른쪽)는 14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하면서 통산 전적은 13승1패가 됐다.
앞서 열린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매치에서는 랭킹 3위 얀 블라코비치(폴란드)가 1위 도미닉 레예스(미국)를 2라운드 4분36초 만에 쓰러뜨려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번 대결은 앞서 존 존스(미국)가 헤비급 진출을 위해 타이틀을 반납해 성사됐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