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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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NBA 파이널까지 1승 남았다

타일러 헤로. AP연합뉴스

 

마이애미 히트가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왕좌를 눈앞에 뒀다. 이제 1승만 더하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된다. 

 

마이애미는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밴트헬스 아레나에서열린 2019∼2020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4승제) 4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12-109로 물리쳤다. 이 승리로 3승1패를 거둔 마이애미는 남은 5∼7차전에서 1승을 보태면 2013∼2104시즌 이후 6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나서게 된다. 마이애미는 '킹' 르브론 제임스가 팀을 이끌던 2013∼2014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1승4패로 졌고, 2012-2013시즌에는 챔프전에서 샌안토니오를 4승3패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막판까지 접전이었다. 마이애미는 98-95로 앞선 4쿼터 막판 고란 드라기치의 미들슛과 지미 버틀러의 턴어라운드 중거리포로 102-95까지 달아났고 남은 시간이 2분5초로 승리에 다가간 듯했다. 

 

하지만 보스턴은 101-107로 끌려가던 종료 약 16초 전에 제일런 브라운의 3점포로 3점 차로 따라붙으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2초를 남기고 2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마이애미는 다시 6초를 남기고 버틀러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다 넣어 4점 차를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마이애미는 신인 타일러 헤로가 3점슛 5개를 포함해 37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며 펄펄 날아다. 2000년생인 헤로의 37득점은 NBA 진출 이후는 물론 그의 대학 시절을 포함해서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반면 보스턴의 주포 제이슨 테이텀은 전반 무득점의 아쉬움을 보인 뒤 후반에만 28점을 몰아쳤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