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코로나 때문에 닫혔던 부산-칭다오 하늘길 8개월 만에 열린다

부산-칭다오 노선에 투입되는 에어부산 A321LR 항공기. 에어부산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잠정 중단됐던 부산과 중국 칭다오 간 항공운항이 233일 만에 다시 열린다.

 

3일 부산을 기반으로 한 저비용항공사 에어부산에 따르면, 다음달 15일 ‘부산-칭다오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부산-칭다오 노선은 기존 운항 중인 인천-선전 노선에 이어, 에어부산의 두 번째 국제선 운항 노선이다.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5분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칭다오 공항에 오전 11시 35분 도착한다.

 

해당 항공편은 정부의 검역일원화정책 지침에 따라 중국 칭다오에서 출발해 김해공항에 들른 뒤, 다시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해 입국을 진행한다.

 

에어부산은 중국 방역기준에 따라 전체 좌석의 75% 수준인 165석 이하로 탑승객을 제한한다.

 

중국 칭다오는 동남권 기업의 현지 공장과 해외 사무소가 많고, 한국 유학생도 많아 지역 기업인과 유학생들의 교통 편익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탑승객 발열 체크와 기내소독, 좌석 간 거리 두기, 기내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 지침을 통해 철저한 안전운항체계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어부산의 부산-칭다오 노선 재 운항으로 김해국제공항은 지난 4월 6일 정부의 인천국제공항 입항 일원화 조치 이후 약 6개월 만에 국제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