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에 휘말린 블랙핑크의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언급됐다. 박성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성찰과 책임을 당부했다.
앞서 블랙핑크가 지난 3일 공개한 정규 1집 ‘더 앨범(The album)’의 타이틀 곡 ‘러브식걸즈’ 뮤직비디오에는 멤버 제니가 미니스커트의 간호사 복장을 하고 나온 장면이 논란이 됐다.
보건의료노조는 5일 논평을 통해 “헤어캡과 타이트하고 짧은 치마, 하이힐 등 현재 간호사의 복장과는 심각하게 동떨어졌으며, ‘코스튬’이라는 변명 아래 기존의 전형적인 성적 코드를 그대로 답습한 복장과 연출”이라고 지적하며 “간호사에 대한 성적 대상화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이에 박 최고위원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논란을 거론, “소속사에서는 간호사를 성적 대상화하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얘기했지만, 당사자인 간호사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문제가 될 만한 내용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중문화예술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블랙핑크가 많은 사랑을 받고 지대한 영향력이 있는 그룹이라는 점에서, 뮤직비디오에 간호사 성적 대상화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장면이 포함됐다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박 최고위원은 “예술적 자율성과 별개로 특정 계층과 직업에 대해 여전히 성적 대상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관성적인 성찰과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는 6일 공식 입장을 통해 “음악을 표현한 것 이상 어떤 의도도 없었다”며 “제작진은 해당 장면의 편집과 관련해 깊이 고민하고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블랙핑크 유튜브 채널 캡처·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