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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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다문화 아동센터' 건립

지상 1~3층 규모… 2021년 1월 개관
이중언어 지도·돌봄 서비스 실시

서울 동작구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구립다문화특화 지역아동센터’(조감도)를 건립한다고 8일 밝혔다.

다문화가정의 아동을 대상으로 특화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기준 동작구의 다문화가정 아동수는 471명에 이르며 매년 증가세다.

신대방1동에 들어서는 센터는 지난해 4월 설계공모를 거쳐 지난 1월 착공에 들어갔다. 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259.47㎡의 규모로 정원 40인 이상 수용가능하다.

1~2층은 지역아동센터로 사용하며 사무실과 상담실, 학습지도실, 프로그램실 등이 들어선다. 3층은 관내 다문화가정을 위한 소통공간인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사용한다. 1층에는 요리공간, 옥상에는 자연마당을 각각 조성해 지역 내 다문화가정이 함께 모여 다양한 음식문화를 경험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동작구는 연말까지 공사를 마치고 내년 1월 개관할 예정이다.

센터에서는 지역 내 18세 미만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이중언어 지도와 예절교육, 한국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구립다문화특화지역아동센터 건립으로 부모와 어린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견고한 지역사회 돌봄체계를 구축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