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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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아웃' 가수 권도운 정의당 입당…"2024 총선 출마 준비 중"

사진=믿음엔터테인먼트 제공

 

대한민국 최초 커밍아웃 트로트 가수 권도운(30·본명 권혁민·사진)이 정의당에 입당했다.

 

권도운은 12일 소속사 믿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성 소수자의 인권 신장을 위해 사회 활동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정의당 입당이 그 첫 번째 발걸음이 될 수 있겠다 생각했다”라며 정의당 입당 소식을 전했다.

 

이어 “국민을 대변하고 사랑하는 정치인이 되겠다”라며 “2024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권도운은 지난 6일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국내 연예계에서 두 번째이자, 가요계에서는 최초로 게이로서 커밍아웃을 선언했다.

 

그는 당시 “잃을 게 없을 이 시기에 용기 있게 하면 행복해지지 않을까 싶어서 했다“라며 “성 소수자의 인권을 대변하고 연예계 커밍아웃의 지평을 열어 가고 싶었다”고 커밍아웃의 이유를 전했다.

 

아울러 “성 소수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덧붙이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권도운은  지난 2009년 제2회 tbs 대학생 트로트 가요제에서 대상, 작사상, 작곡상 등 3관왕을 석권하며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 트로트 싱어송라이터이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나몰라패밀리 핫쇼’ 속 나몰라디오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수준 높은 진행 능력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