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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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배우 "'가짜사나이' 정은주 소방관 그만두길…‘초대남’이 할 짓이냐"

 

약 33만명의 구독자를 보유 중인 유튜버 정배우(본명 정용재·맨 위에서 첫 번째 사진)가 인기 콘텐츠 ‘가짜사나이2’에 교관으로 출연한 정은주에 대한 충격적인 내용이 담긴 폭로 영상을 공개했다.

 

정배우는 13일 오후 유튜브 채널 ‘정배우 : 사건사고이슈’에 ‘가짜사나이2 교관 로건(본명 김준영)과, 정은주 전여친의 제보’라는 제목의 영상 한 개를 게시했다.

 

약 10분에 달하는 이 영상에서 정배우는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정은주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한 제보자의 실명과 사진, 주민등록증 등을 공개했다. 

 

자신의 이름을 임서라라고 밝힌 제보자는 정배우와의 통화에서 “처음에는 화가 나고 열 받아서 캡처본 소방청 사이트에 올리려고 했지만, 가족들이 말려서 가지고만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요즘 방송에 계속 나오더라. 동기 로건과 같이 계속 보이니 생각나고 화나서 제보하게 됐다”라며 “그때 당시 차라리 이렇게 더러운 짓거리 말고 바람을 피우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주위에 말하기도 했다”고 자신이 제보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계속해서 “나는 정은주와 3년 전 헤어진 전 여자친구다. 제보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걸고 거짓말이 한치도 없으며 거짓말이 있을 시 고소와 신상 퍼지는 것을 감안하겠다”라며 신뢰를 호소했다.

 

제보자가 제공한 자료 사진에는 정은주와 로건이 속한 대화방에는 여성을 비하하는 단어인 ‘백마’, ‘흑마’를 비롯해 ‘퇴폐가 답인가?’, ‘원나잇 몇 번 해보니까 퇴폐 돈 아까워서 못 가겠다’ 등 음담패설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제보자는 전날도 싸웠다면서 지난 2018년 3월25일 정은주가 “안녕하세요, 부커취 글 보고 연락드렸습니다. 순천 ㅊㄷㄴ(초대남)입니다. 나이 30이며, 매너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좋은 인연이 되었으면 합니다” 등 자신을 소개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도 공개했다.

 

이에 정배우는 “소라넷에서도 이상한 범죄자들이 하는 초대남 행위를 한다. 국민이 낸 세금으로 퇴폐업소 다니고 초대남 짓거리하고 이게 소방관하고 해군특수전전단(UDT) 부사관이 할 행동인가”라며 “정은주가 소방관 그만뒀으면 좋겠다. 명예 실추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시에 정배우는 자신이 소라넷 회원이라는 의혹에 대해 “누가 이상한 주작(루머)을 커뮤니티에 퍼트리고 다닌다. 그런 거 한 적 없다”라며 “주작 적당히 해라. 고소장 들어가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정배우는 영상의 고정 댓글로 “끝까지 말도 안 되는 거짓말과 핑계를 대시는군요. 내일 저녁 8시에 정은주 님과 통화한 녹음을 공개하겠다”며 “정은주와 통화 마쳤고, 영상에 나오는 메시지들은 조작이나 포토샵은 아니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다만 퇴폐업소는 친구들끼리 가지는 않고 이야기만 했다고 하고, 초대남은 친구가 본인 휴대전화로 장난을 쳤다고 주장한다”라며 “7시간 동안 친구 휴대전화로 장난 채팅과 얼굴 사진까지 보낸다는 친구는 생전 처음 들어본다”고 조소했다.

 

앞서 ‘가짜사나이’는 인기만큼이나 각종 의혹과 여러 구설에 오르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가짜사나이’에 출연한 이근 대위는 최근 누리꾼 A씨가 “이근 대위가 200만원을 빌려 간 뒤 변제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빚투’ 채무논란을 시작으로 가짜 경력 의혹,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씨가 이근을 ‘성범죄자’라고 주장해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선 상태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사진=유튜브 채널 ‘정배우 : 사건사고이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