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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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나 남녀 2명 사망

20일 오전 2시쯤 불이 난 부산 사하구 다대동의 한 다세대 주택. 부산 사하경찰서 제공

20일 오전 2시쯤 부산 사하구 다대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택 내부에 있던 남녀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화재가 발생하자 주민 10여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불은 집안 내부를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5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이 빌라 2층에 살던 40대 남성 A씨와 여성 B씨가 연기를 과도하게 흡입해 숨졌다. 사망한 A씨와 B씨는 각각 2층 거실과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오전 2시쯤 부산 사하구 다대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나 남녀 2명이 숨졌다. 부산 사하경찰서 제공

불이 난 다세대 주택은 3층짜리 건물로 총 5개 세대가 거주하고 있었으며, 처음 불은 2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처음 화재를 목격한 1층 거주 주민은 “‘펑’하는 소리가 나서 나와 보니 2층에서 연기가 나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불이 나기 직전 ‘A씨와 B씨가 서로 싸우는 소리를 들었다’는 이웃의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화재원인과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