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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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건희 빈소 찾은 이재명 “한 시대의 별… 명복을 빈다 ”

페이스북에도 “고인이 남긴 족적을 돌아보고 기억하겠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사진공동취재단. 뉴시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쳤다.

 

이 지사는 지난 25일 오후 9시46분쯤 이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이후 약 10분간 빈소에 머물며 유족을 위로했다.

 

조문을 마치고 나온 그는 취재진에 “조문 말씀을 드리러 왔다. 한 시대의 별이신데 명복을 빈다”라고 말하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이 지사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애도의 글을 올렸다.

 

그는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를 경기도민과 함께 애도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이어 “질곡의 현대사에서 고인이 남긴 족적을 돌아보고 기억하겠다”면서 “기업들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회가 공평하고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경영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야말로 고인의 넋을 기리는 일이자 우리가 짊어져야 할 과제일 것”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유족들께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고인의 영면을 기원한다”라며 글을 마쳤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별세했으며, 생전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는 나흘간 가족장으로 간소하게 치러진다. 발인은 28일이다. 장지는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내 삼성가 선영 또는 수원 선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의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이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