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레디백 품절 대란’으로 화제가 된 스타벅스 코리아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 이후 첫 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재개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10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e-프리퀀시 이벤트를 통해 2021 스타벅스 플래너 4종과 폴더블 크로스백 3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올해에는 스타벅스 플래너 또는 폴더블 크로스백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스타벅스 크리스마스 e-프리퀀시 이벤트는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해 총 제조 음료 17잔을 구매하고 e-스티커 적립을 완성한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스타벅스의 대표적인 고객 사은 행사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탈리안 프리미엄 다이어리 브랜드인 몰스킨과 협업한 2021 스타벅스 플래너는 ‘가장 스타벅스다운 플래너’를 콘셉으로 했다”며 “스타벅스 고유의 색상인 그린과 사이렌 로고를 모티브로 하여 깔끔하면서도 상징성을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2021 스타벅스 플래너는 탁상 캘린더처럼 세워 놓고 스케줄을 관리할 수 있는 스탠딩 스케줄러(화이트)를 비롯해 핸디 스케줄러(그린), 루틴 다이어리(미니), 노트 키퍼(아르마니) 등 총 4가지로 구성됐다. 각 플래너마다 디자인과 내지, 크기, 커버 소재 등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특히 스탠딩 스케줄러는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RPET 원사를 커버로 활용했다. 노트 키퍼는 환경을 생각하는 프리미엄 캐주얼 패션 브랜드 아르마니 익스체인지에서 사용 후 남은 원단을 커버로 활용해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의 메시지를 담았다.
핸디 스케줄러와 루틴 다이어리는 권당 3만2500원에 구매도 가능하다.
스탠딩 스케줄러에는 휴대용 미니 계산기를 함께 제공하며, 핸디 스케줄러, 루틴 다이어리, 노트 키퍼 3종에는 플래너에 부착하거나 카드나 명함지갑으로도 사용 가능한 미니 포켓을 제공한다.
플래너 외에 신규 아이템으로 트립웨어 전문 브랜드인 로우로우(RAWROW)와 협업한 폴더블 크로스백 3종도 함께 선보인다.
네이비, 크림, 블랙 총 3가지 색상으로 탈부착이 가능한 가방끈이 포함돼 있다. 가방을 접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스타벅스 플래너를 넣을 수 있는 사이즈에서부터 11인치 태블릿PC를 넣을 수 있는 사이즈까지 2가지 크기로 접어 활용할 수 있어 실용성을 더했다.
특히 폴더블 크로스백 3종의 겉감에는 약 230만개 분량의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재생원사 RPET를 사용해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실천의 메시지를 담았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계절 음료를 포함해 총 17잔을 구매하면 작은 여행용 가방인 레디백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레디백 구하기 열풍이 일면서 전국 스타벅스 매장 앞에 새벽부터 긴 줄이 이어지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때문에 지난 8월 실시 예정이었던 버디 캠페인은 잠정 연기한 바 있다.
버디 캠페인은 독일 장난감 플레이모빌과 협업해 스타벅스 직원과 고객의 모습을 담은 피규어를 판매하는 이벤트로, 실시 전부터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버디 캠페인은 잠정 연기한 상태로, 언제 재개할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