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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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경력 논란' 이근 유엔서 보낸 메일·근무사진 공개…"나의 마지막 임무"

 

채무 불이행, 성범죄 전과, 허위 경력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유튜버 이근 예비역 대위(사진 앞줄 왼쪽)가 유엔에서 근무할 당시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근 전 대위는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의 마지막 유엔 임무(MY LAST UN MISSION)”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장을 게재했다. 

 

사진에 대한 설명은 없어 어떤 임무를 수행했는지는 알려진 바 없으나 사진 속 이근은 사복을 입고 있다. 

 

앞서 이근은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에 의해 UN 허위 경력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이근은 ‘허위 경력’ 논란을 부인하고 UN 근무 에피소드 영상을 게재했으나 “유엔 본부 요청을 받아 비밀을 지속해야 한다”며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해 관심을 모았다. 해당 영상은 재편집 후 다시 공개됐다.

 

이후 이근은 26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유엔 쪽에서 연락이 왔고 보안사항을 노출하지 말라고 요청이 들어왔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메일 캡처본을 게재했다.

 

공문 속에는 “(유엔과 관련하여) 가지고 있는 정보나 문서는 공개적으로 노출되지 않아야 한다”고 적혀 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한편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으로 군사 컨설턴트 겸 유튜버로 활동해온 이근 전 대위는 유튜브 인기 콘텐츠 ‘가짜사나이’에서 훈련 교관으로 활약하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빚투‘ 논란, 성추행 전과 등이 알려지며 구설에 올라 광고와 방송 등에서 하차했다. 그는 유튜브 방송과 SNS 활동을 통해 여러 논란에 직접 해명하며 정면돌파 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이근 인스타그램, 유튜브 커뮤니티 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