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장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이 많아지면서 우아한형제들이 진행하고 있는 무료 장사학교 배민아카데미가 주목받고 있다.
배민아카데미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2014년부터 식당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의 성공을 도모하기 위해 만든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한 조리비법을 교육하는데에 그치지 않고, 노무, 세무, 법무 등 식당을 운영함에 있어 필요한 전문 지식은 물론 식당 특성 및 규모에 따른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면서 외식업계의 MBA로 통하고 있다.
특히 배민아카데미는 배달의민족 이용 여부와는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현장교육만 450여회, 총 수강생이 2만5000여명에 달한다.
우아한형제들은 더욱 많은 사장님이 이론교육부터 실습교육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할 수 있도록 작년 8월 서울 송파구에 배민아카데미 교육장을 마련해 월 25회 이상의 교육을 진행해왔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민아카데미는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님들이 음식의 맛을 높이고 식당을 경영하는 다양한 분야의 노하우를 습득해 매출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손님들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선순환고리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더욱 많은 사장님이 배민아카데미를 통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양과 질을 높이는데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