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럭키사우나’와 관련한 총 여섯 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8일 나오면서 이날 하루 서울에서만 확진자가 30명 넘게 추가됐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같은날 0시(5876명)보다 33명 증가한 총 5909명이라고 밝혔다.
럭키사우나 방문자 6명과 이들의 가족 5명이 여기에 포함됐다.
이에 강남구는 긴급 재난문자 메시지를 보내 지난 18~26일 도곡동의 럭키사우나를 다녀간 방문자는 오는 30일까지 강남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강남구 외에 각 자치구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이어졌다.
특히 서대문구에서는 보건소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서대문구 보건소가 폐쇄 조치됐다.
서초구와 송파구, 관악구에서는 각각 추가 확진자가 3명씩 나왔다.
서초구 확진자 3명 중 2명은 당일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미상이다. 나머지 1명은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송파구와 관악구의 추가 확진자 6명도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