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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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보행자 안전하게 …한강공원 보행 불편사항 개선

입력 : 2020-11-07 03:05:00
수정 : 2020-11-06 11: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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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설치 전과 후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한강공원의 보행 불편사항을 개선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152건의 불편사항에 대한 조치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매년 한강공원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에는 5∼7월 자원봉사자와 직원이 한강공원을 함께 걸으며 보행에 지장이 될 수 있는 요소들을 조사했고, 총 152건의 개선 필요사항을 확인했다.

 

특히 이중 32건은 장애물 제거 등의 단순 조치가 아닌 시설물 정비가 필요한 사안이었다. 19곳은 보행로 단절 구간에 횡단보도가 없었고, 6곳은 보행로가 끊어져있었고, 7곳은 턱이 높아서 걷는데 걸림돌이 됐다. 서울시는 지난달 말 해당 구간에 대한 조치를 모두 마쳤다. 

 

자전거도로·보행로 분리 개선 전(단선 분리)과 후(복선 분리) 사진. 서울시 제공

또 한강공원 내 자전거 이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안전사고를 즐이기 위해 보행로와 자전거도로의 분리방법을 단선에서 복선으로 개선하고 위험구간에는 안전봉을 설치했다. 한강공원의 자전거도로 중 보행로와 인접한 미분리 구간은 총 8.6㎞로, 올해는 이중 5.3㎞에 대해 조치했으며 내년에는 3.3㎞에 대해 추가 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신용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여러분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앞으로도 매년 두차례 보행환경 개선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한강공원이 건강하고 안전한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