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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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가 유튜브에 밀려 예전만 못하다고? 인기 BJ는 여전히 억대 월수입

 

국내 최대의 인터넷 방송 플랫폼인 아프리카TV의 방송 진행자인 BJ의 수입이 공개됐다. 유튜브의 공세에 밀려 아프리카TV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음에도, 여전히 인기 BJ는 상당한 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프리카TV 통계 사이트 풍투데이에 따르면 지난달 유료 아이템인 ‘별풍선’을 가장 많이 받은 BJ 셀리(본명 정하나·사진)는 총 222만9500여개를 기록했다.

 

별풍선 한 개의 가격은 110원으로, 이를 현금으로 환산하면 셀리의 수입은 약 2억4500만원에 이른다. 플랫폼인 아프리카TV 측과 6대 4로 분배하고 원천징수세 3.3%를 제하더라도 1억4000만원 이상이다.

 

한편 지난달 가장 많은 별풍선을 선물한 사용자는 약 2억2000만원 상당인 총 199만6100개를 43명의 BJ에게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6년 설립된 아프리카TV는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인터넷 방송 사업을 시작했으며, 인터넷 1인 방송 플랫폼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특히 인기 BJ 등은 연예인을 능가하는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유튜브의 세계적인 인기와 트위치 등의 약진으로 예전처럼 독보적인 위치는 아니지만, 지명도와 시청자 수 등을 감안하면 여전히 국내 최대의 인터넷 방송 서비스로 꼽히고 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셀리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