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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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라 “임영웅은 나의 영웅…사연 있는 내 노래 ‘어느 날 문득’ 불러줘서 고마워”

 

가수 정수라(사진 오른쪽)가 후배 임영웅(〃 왼쪽)을 “나의 영웅”이라고 부르며 고마움을 전했다.

 

정수라는 지난 16일 방송된 MBC 표준FM ‘정선희·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의 ‘라이브 초대석’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정수라는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신청곡을 빌려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에 출연, 임영웅과 노래 대결을 펼쳤을 당시를 언급했다.

 

정수라는 “그때 임영웅이 내 노래 ‘어느 날 문득’을 선곡할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어느 날 문득’은 나에게 사연이 있는 노래다. 녹음할 당시 이혼의 아픔으로 너무 힘들던 시기였다. 그래서 나도 진정이 되고 나서인 2017년쯤부터 부를 수 있었던 노래”라고 털어놓았다.

 

정수라는 “임영웅이 너무 덤덤하게 노래를 부르는데 내가 할 수 없는 감정선을 대신 표현해줬다”며 “임영웅은 정말 나의 영웅이 됐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TV조선 ‘신청곡을 빌려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