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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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권희동 '팔꿈치 내밀기' 논란에 팬들 갑론을박…"사구 노린 고의" VS "원래 타격자세"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외야수 권희동(사진 앞줄 오른쪽)이 비신사적인 플레이를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런 지적을 받은 문제의 행동은 지난 1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불거졌다.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뒤진 가운데 9회초 타석에 선 권희동이 고의로 스트라이크 존에 팔꿈치를 가져다 대 사구(死球)를 노렸다는 주장이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제기되고 있다.

 

보통 타자들은 미연의 부상을 막기 위해 자신에게 공이 날아오면 몸을 돌려 피한다. 그럼에도 공이 몸에 맞는다면 사구가 선언돼 타자는 1루로 출루하게 된다.

 

이들 커뮤니티에 관련 지적과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권희동이 날아오는 공에 팔꿈치를 가져가 대는 듯한 모습이 담겼고, 이에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출루하기 위해 팔꿈치를 가져다 댔다는 주장에 대해 일각에서는 “전혀 논란거리가 아니다”라며 “권희동 타격 폼은 스트라이크 존에 붙는 경향이 있다”며 옹호했다.

 

이날 NC는 두산에 4대 5로 패배해 양 팀의 시리즈 전적은 1승1패가 됐다.

 

한편 권희동은 ‘팔꿈치 논란’ 뿐만 아니라 경기에서 심판에게 헤드샷을 맞았다고 어필하기도 해 일부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다.

 

KBO가 2014년 1월 발표한 규칙에 따르면 공이 타자의 머리에 스치거나 맞게 되면 해당 공을 던진 투수는 즉시 퇴장당한다.

 

다만 심판은 권희동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어깨 맞았다고 일단락해 투수가 퇴장당하는 일은 없었다.

 

NC와 두산의 3차전 경기는 오는 20일 오후 6시30분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