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알 수 있는 전시회가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24~27일 엑스코에서 ‘2020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과 ‘제4회 글로벌로봇비즈니스포럼’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기계와 부품, 로봇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대구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할 로봇산업의 첨단기술을 관람할 수 있는 종합전시회”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2012년부터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 국제부품소재산업전, 대구국제로봇산업전 3개 전시회를 통합해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선 240개 업체가 597개 부스를 차린다.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은 공장자동화와 스마트공장, 공구, 물류 및 포장기기, 공작기계, 제어계측기 등 6개 전문 분야로 나눠진 주제별 전시회를 즐길 수 있다.
국제부품소재산업전은 대구·경북 최대 규모의 부품 소재 전문 전시회다. 89개사가 참가해 기계·자동차부품, 전기·전자 부품, 금속·화학소재, 세라믹 관련 제품을 선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소재부품 수급 관련 기업상담도 함께 열린다.
대구국제로봇산업전에서는 최신 로봇 기술을 살펴볼 수 있다. 참여 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한 해외 바이어 33개사 초청 화상 수출상담회도 열린다. 올해 4회째를 맞은 글로벌로봇비즈니스포럼은 24일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린다.
김경훈 CJ 대한통운 물류기술연구소장과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이사가 나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로봇 활용의 키워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미국과 프랑스 등 22개 클러스터는 온·오프라인으로 포럼에 참여한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코로나19로 국내외 전시회들이 취소 또는 축소되면서 기업들이 마케팅에 목말라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전시회는 로봇산업의 융합 발전을 이끌어 가고 대구의 미래를 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배소영 기자 sos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