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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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판문점 견학 진행… 거리두기 3단계 격상되면 중단”

지난 4일 오전 경기 파주시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T2)에서 해밀턴 유엔사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오른쪽)이 시범견학단에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일부는 24일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수도권의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지만 판문점 견학은 계속 운영된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판문점 견학의 운영에도 변화가 생기는지를 묻자 “판문점 견학은 강화된 방역 지침에 따라 방역수칙도 그에 상응하도록 실시하며 시행한다”며 “(단계가) 격상돼서 3단계로 진입하면 중단하는 것으로 예정돼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국자는 “이미 견학이 재개될 때 인원은 기존의 2분의 1 수준으로 조정됐고 코스도 딱히 조정할만한 장소가 없다”며 “다만 T2(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실내에 들어가는 부분은 운영의 묘를 살려 두 번 나눠서 들어가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부터 수도권의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헌팅포차와 감성주점, 단란주점, 유흥주점, 콜라텍 등의 영업이 금지되고 국공립시설은 30%로 인원이 제한된다. 또한 일상 활동 시 100인 이상의 모임·행사는 금지되고 가급적 외출을 삼가할 것이 권고된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