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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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과거 정부, 위안부 문제 해결에 '생존자 중심' 접근 결여”

지난 24일 '제2차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국제회의(The 2n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ction with Womenand Peace)'가 대면·비대면 혼합 방식으로 개최된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4일 대면, 비대면 혼합 방식으로 열린 제2차 여성과 함께하는 평화 국제회의 개회사에서 과거 우리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 과정에는 생존자 중심 접근이 결여돼있었다고 언급했다고 외교부가 25일 밝혔다.

 

강 장관은 올해가 분쟁 성폭력 문제 관련 안보리 결의 1325호(2000) 20주년, 성평등에 관한 북경선언 및 행동강령(1995) 25주년 및 유엔 창설(1945) 75주년이라는 중요한 해이지만, 분쟁하 성폭력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상황이 이같은 현실을 보다 악화시키고 있다고 짚었다. 강 장관은 생존자 중심 접근을 강조하고 △피해자 및 생존자 배상, △가해자 불처벌 근절 및 생존자 정의 구현, △여성 및 시민단체의 역량강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또 과거 정부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 과정에는 생존자 중심 접근이 결여되어 있었다고 언급했다고 외교부가 설명했다. 강 장관은 또 회의에서 현 정부는 생존자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