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댄스가 2024 프랑스 파리 하계올림픽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올림픽 무대에 데뷔한다. 반면 야구는 제외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8일 끝난 집행위원회에서 브레이크댄스, 스케이트보드, 스포츠 클라이밍, 서핑 등 4개 종목을 파리올림픽 32개 정식 종목에 포함하기로 승인했다. 이로써 브레이크댄스는 파리에서 올림픽 무대에 데뷔한다. 나머지 3개 종목은 내년 7월에 열리는 도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는 2018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하계청소년(유스)올림픽에서 브레이크댄스가 성공리에 치러진 점을 지켜본 뒤 2024년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에 넣자고 IOC에 제안했다. IOC는 젊은 세대를 올림픽으로 끌어들이고자 브레이크댄스를 비롯해 전 세계 청소년들의 관심을 끄는 4개 종목을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추가했다. 대신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끝으로 정식 종목에서 빠졌다가 도쿄에서 정식 종목으로 복귀했던 야구는 다시 제외됐다.
IOC는 올림픽 남녀 선수에서 완벽한 성비 균형 달성을 위해 세부 종목 수를 도쿄올림픽의 339개에서 329개로 10개 줄였다. 도쿄올림픽에서 48.8%로 예상되는 여성 선수들의 출전자 비율은 파리올림픽에선 50%로 상승해 정확히 남녀 성비 균형을 이루는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질 전망이다.
송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