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미려(사진 왼쪽), 배우 정성윤(사진 오른쪽) 부부의 희귀병을 앓고 있는 둘째 아들 이온이(사진 가운데)가 생일을 맞이했다.
김미려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정이온 생일. 축하해욘. 사랑해욘. 이따가 핑크퐁 아기 상어 케이크에 촛불 켜줄게!”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한 사진에서 김미려와 남편 정성윤, 예쁜 첫째 딸 모아와 귀여운 아들 이온이의 행복한 파티 현장이 담겨있어 훈훈함을 자아낸다.
이 게시물의 댓글에는 동료 정주리가 “진짜 감동이다. 우리 미려 형보 진짜 고생 많았다”라고 남겼으며, 이지혜도 “생일 축하한다”는 댓글로 이온이에 축하를 전했다.
앞서 지난 12일 김미려 정성윤 부부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을 통해 선청성 콜라겐 결핍증을 앓는 아들을 공개했다. 정성윤은 “아들이 태어나자마자 입천장에 구멍이 났다고 숨이 불안정하다고 하더라”라며 김미려는 “내가 놓친 게 있나 실수한 게 있나? 제가 쓰레기가 된 것 같았다”는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미려는 “1년도 안 돼서 마이너스 1이 떨어졌다. 어디까지 나빠질까”라고 걱정하며 “참 사람이 욕심이 생긴다. 처음엔 살게만 해주세요 했는데..”라며 과거를 회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김미려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