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역사상 최고가인 3000만원을 돌파했다. 암호화폐 투자 광풍이 불었던 2018년 초 비트코인의 가격인 2888만5000원에서 약 3년 만에 신기록이다.
27일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비트코인은 308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8분쯤 거래 역사상 최고가인 3000만원을 돌파했다.
막대한 유동성과 달러의 공급으로 화폐가치가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이 그 대안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디지털금융 발전 가능성에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커지면서, 업계에선 이번 비트코인 상승장이 과거와 달리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피델리티와 JP모건이 잇따라 암호화폐 서비스를 출시하며 글로벌 금융사들의 행보가 빨라졌다”고 말했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