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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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유아의 성장 “눈치 보며 살았는데 스스로 소중하다 느껴…행복해질 것”(달리는사이)

 

그룹 오마이걸 유아(26)가 그간 홀로 감춰왔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지난 30일 방송된 Mnet ‘달리는 사이’에서는 하니, 선미, 청하, 유아, 츄 등 장거리 코스 도전을 마친 멤버들이 과거의 영상을 보며 소회의 시간을 가졌다. 

 

제작진과 사전 미팅을 한 과거 영상에서 유아는 “매일 매일 버겁다고 느꼈다.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다. 제가 독특하다는 소리를 가끔 듣는다. 그게 제 성격인데 그 말이 어린 나이에 상처더라”며 “의욕을 다 잃어버리고 자신감이 떨어진 적이 있었다. 내가 남 앞에 서서 뭔가를 하는 게 다 잘못된 건가?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영상을 본 선미는 유아에 “불안한 눈빛이 없어졌다”고 말했고 유아는 “저 때만 해도 ‘나는 괜찮아야 해. 나는 괜찮으니까’ 하면서 했던 것 같은데 엄청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남들이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거, 내 생각을 인정해주는 거, 그리고 그렇게 해도 괜찮아라는 거, 나를 위하는 마음을 처음 느꼈다”며 “늘 눈치 보면서 사는 게 너무 익숙하고, 늘 나를 숨기면서 살고 내가 잘못되진 않았나 그런 마음이 너무 힘들었는데 나라는 사람 또한 스스로가 배려를 해주고 소중하다는 걸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너무 모두 다 감사한 게 나란 사람이 너무 많이 변했다. 제가 너무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다. 진짜 행복해지겠다, 더. 감사하다”며 한 뼘 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달리는 사이’는 20대 여자 아이돌들이 하나의 ‘러닝 크루’가 되어 국내의 아름다운 러닝 코스를 찾아 달리는 런트립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Mnet ‘달리는 사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