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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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상 첫 4000만원 돌파… 1년 만에 5배 가까이 상승

7일 비트코인이 역사상 처음으로 4000만원 선을 돌파했다. 지난달 27일 처음 3000만원을 돌파한 이후 불과 11일 만이다.

 

이날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에 따르면 오전 9시45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8.32% 오른 4137만원에 거래 중이다. 4000만원선을 처음 뚫은 시점은 오전 8시9분이다.

 

비트코인은 불과 1년만에 가치가 4.9배 이상 상승했다. 지금부터 1년전이던 2020년 1월1일 비트코인은 업비트에서 830만원(종가)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의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전일보다 8.41% 오른 134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 역시 지난해 1월1일 업비트에서 14만9150원(종가)에 거래됐다가, 1년 새 무려 8.9배 이상 상승했다. 또한 암호화폐도 비트코인을 따라 덩달아 우상향 하고 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각국의 유동성 강화책으로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리스크가 처지면서 대안 자산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이 자사 플랫폼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매매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면서 상승세를 키웠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