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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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추위 절정 ‘출근길 중무장 필수’…-18도·춘천 -24도 ‘냉동고’

낮에도 영하권 맹추위 기승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육군 현장지원팀원이 핫팩으로 손을 녹이고 있는 모습. 뉴시스

 

8일 추위가 절정을 이루면서 전국 대부분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 분포를 기록하겠다. 중부 내륙 등 일부 지역은 -20도 아래로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낮에도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서 -10도 수준의 기온 분포를 보이는 등 추울 전망이다.

 

이날 기상청은 “아침 기온은 대부분 -10도 이하 분포를 보이겠고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북부 내륙에는 -20도 이하로 매우 춥겠다”며 “그 외 중부 지방, 전북 서부, 전남권 북부, 북부 내륙 외 경북권, 경남 서부 내륙은 -15도 이하 분포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7도, 수원 -19도, 춘천 -24도, 강릉 -15도, 청주 -18도, 대전 -17도, 전주 -16도, 광주 -13도, 대구 -15도, 부산 -12도, 제주 -3도 등으로 전망된다.

 

낮에도 영하권 맹추위가 이어지겠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는 -10도 이하, 충청·전라·경북권은 -5도 이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 추울 것으로 관측된다.

 

낮 기온은 -12~-1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에서는 서울 -10도, 인천 -11도, 수원 -10도, 춘천 -9도, 강릉 -5도, 청주 -10도, 대전 -8도, 전주 -7도, 광주 -5도, 대구 -5도, 부산 -2도, 제주 -1도 등으로 관측된다.

 

수도권과 강원, 충북, 경상권은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흐리고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9일까지 예상 적설 규모는 전북 서해안, 전남권 서부, 제주도, 울릉도·독도에서 5~20㎝다. 많게는 전라 서해안 20㎝, 울릉도·독도와 제주 산지 50㎝ 이상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충남 서해안, 전북 내륙, 남해안을 제외한 전남 동부, 서해5도는 3~8㎝의 적설 규모가 예상된다. 충남권 내륙은 1~5㎝, 경기 남부 서해안·충북 남부·전남 동부 남해안은 1㎝ 안팎의 눈이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40㎜, 전라권 서부와 울릉도·독도 5~20㎜, 충남 서해안·전북 내륙·남해안을 제외한 전남 동부·서해5도에서 5㎜ 내외 등이다. 경기 남부 서해안과 충남권 내륙, 충북 남부, 전남 동부 남해안에는 5㎜ 미만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눈이 내리고 물결이 높이 일면서 항공기, 여객선이 지연 또는 결항될 수 있다.

 

제주도와 강원 산지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그 밖의 지역에서 강하게 불겠다. 전 해상에서도 바람이 매우 강하고 물결이 매우 높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