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원주(81·사진)가 인생의 외로움에 대해 한탄했다.
14일 방송된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102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가 출연했다.
이날 전원주는 “인생을 살다 보니 힘들고 외롭다”며 “남편도 먼저 가고, 친구도 가고. 나이를 먹으니 주변에 가는 사람이 많다”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김형석 교수는 “누구나 비슷한 고민을 겪는다”며 “아내가 80대에 떠났는데 재혼한다는 생각은 안 했다. 100세까지 산다고 했으면 또 모르지만”이라며 웃었다.
이어 “제일 좋은 건 백년해로하는 사람”이라며 “늙으면 제일 힘든 게 가족은 앞으로 내보내고 나는 뒤에 있다. 직장에서도 떨어지게 되면 혼자 남는다”고 털어놨다.
한편 전원주는 첫 번째 남편과 결혼 후 3년 만에 사별의 아픔을 겪었다. 이후 두 번째 남편 임진호 씨를 만났으나 지난 2013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