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주국제공항 연간 이용객이 1000만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제주도와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공항 이용객 수는 총 2089만명(탑승률 77.8%)으로 집계됐다.
전년 제주공항 이용객 수 3094만명(탑승률 90.2%)과 비교해 1004만명(32.48%) 줄어든 수치다.
코로나19 여파로 여행 수요가 줄면서 국내선 항공편 감소와 국제선 항공기 운항이 올스톱됐기 때문이다.
국내선 하루 평균 항공기 운항 편수와 이용객은 전년과 비교해 각각 13.6%, 27.1% 감소했다.
국제선 항공기 하루 평균 운항 편수와 이용객은 각각 87.5%, 89.4% 줄었다.
항공사별 운송률은 아시아나항공 19.2%, 제주항공 18.1%, 티웨이항공 15.9%, 대한항공 15.6%, 진에어 13.9%, 에어부산 9.8%, 이스타항공 2.7%, 기타 4.8% 순으로 집계됐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